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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유럽 자유여행 필수 가이드 – eSIM과 환전, 이것만 알면 끝!

by wander-nomad 2025. 2. 4.

동유럽 여행의 필수 준비, eSIM과 스마트 환전 전략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통신과 환전이 가장 마지막에 챙기는 요소처럼 느껴지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이 두 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특히 동유럽에서는 현금과 카드 사용 비율을 적절히 조정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2주간의 동유럽 여행을 통해 직접 경험한 eSIM 사용법과 스마트한 환전 전략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 eSIM으로 편리하게 통신 해결!

과거 여행에서는 로밍과 유심(SIM) 교체 방식을 함께 사용했지만, 유심을 교체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유심을 바꾸는 동안 기존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없고, 특히 한국에서 발송되는 OTP 인증 문자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해외에서 결제를 하려면 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해 준 것이 바로 eSIM(Embedded SIM)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사용해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편리했습니다. 특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개통이 가능해, 유심을 교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국 유심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OTP 문자나 인증 문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도 eSIM이 문제없이 작동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 전에는 세르비아의 네트워크 연결에 대해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불편함 없이 원활하게 사용했습니다. eSIM을 선택할 때는 글로벌 eSIM 업체나 국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Airalo, Holafly, Ubigi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로밍도깨비 eSIM을 고려했고, 최종적으로 15일 동안 하루 1GB 제공되는 무제한 데이터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두바이 환승을 고려해 공항에서 사용할 종량제 데이터 상품도 함께 구매했는데,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eSIM을 사용하기 전에 스마트폰이 eSIM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폰 XS 이상, 갤럭시 S20 이상, Pixel 시리즈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여행 일정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 데이터 무제한 상품의 경우 활성화 시점부터 날짜가 카운트되기 때문에 여행 출발 전에 미리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유럽 자유여행 필수 가이드 – eSIM과 환전, 이것만 알면 끝!

💶 환전 – 필요한 만큼만 스마트하게!

이번 여행에서는 세르비아 디나르, 체코 코루나, 유로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유로를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다시 재환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트래블 체크카드를 활용한 방식으로 환전을 진행했습니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하면 앱에서 실시간 환전한 후 현지 ATM에서 직접 인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로와 체코 코루나에 대해 환율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어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다만, 현지 ATM에서 인출할 때는 소정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전에는 현금을 많이 소지하는 방식으로 여행했지만, 이번에는 현금을 최소한으로 보유하고, 필요할 때마다 ATM에서 인출하는 방식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각국 환전 & 현금 사용 전략

🇷🇸 세르비아 – 디나르(Dinar) 사용

세르비아에서는 택시나 현지 시장에서는 현금 결제가 필요했지만, 대형 마트와 레스토랑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 유로를 받기는 했지만, 디나르로 결제하는 것이 환율상 더 유리했습니다.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경우 약 3,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인출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체코 – 코루나(Koruna) 사용

체코에서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기념품샵이나 일부 식당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TM에서 인출할 경우 3,000~5,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는데, Unicredit Bank ATM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가 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ATM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가까운 ATM에서 인출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유로를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체코 코루나로 결제하는 것이 환율상 유리했습니다.

🇦🇹 오스트리아 – 유로(Euro) 사용

오스트리아에서는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했지만, 일부 입장료는 현금 결제만 가능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BAWAG 은행의 ATM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로 인출할 경우 수수료가 무료였습니다.

 

💡 결론: 유럽에서 스마트한 환전 전략

이번 여행을 통해 스마트한 환전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앱에서 환전하고, 현지 ATM에서 인출하는 방식이 가장 유리했으며, 이중 환전(유로 → 현지 화폐)을 피하는 것이 환전 수수료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트래블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실시간 환율이 반영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여행 경비를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신용카드와 현금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기념품샵이나 택시에서는 현금이 필요했지만, 대부분의 결제는 카드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eSIM을 이용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과 💶 스마트한 환전 & 카드 사용 전략을 잘 준비한다면, 동유럽 자유여행이 훨씬 편하고 안전해질 것입니다. 이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겨보세요!